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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점 만점에 1000점' F-15K 파일럿 이재수 소령, '2018 탑건' 영예

등록 2018.12.12 11:42:55수정 2018.12.12 1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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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복숙달과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만점 획득

공군, 12일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서울=뉴시스】 '2018 탑건(Top Gun)'의 영예를 차지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54기). (사진=공군 제공)

【서울=뉴시스】 '2018 탑건(Top Gun)'의 영예를 차지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54기). (사진=공군 제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 해 공군 최고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하는 '2018 탑건(Top Gun)'의 영예는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54기)에게 돌아갔다.

공군은 12일 공군회관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96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9회를 맞이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C-130, CN-235, HH-60 등 7개 비행대대 60여명이 참가한 공중기동기 부문(9월3~6일)과 F-15K, KF-16, FA-50, F-5, KA-1 등 20개 비행대대 160여명이 참가한 전투기 부문(10월10~22일)으로 나눠 공중전투기량을 평가했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탑건의 영예를 차지한 이재수 소령은 총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획득하며,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소령은 5~6㎞ 상공에서 시속 약 800~900㎞의 속도로 비행하며 지상에 있는 만점 기준 1m(3ft·약91㎝)도 채 되지 않는 표적지를 향해 공대지 사격을 했다. 3ft에서 1ft씩 벗어날 경우 5점씩 감점되지만 이 소령은 1.7ft(약 51㎝) 범위에 정확하게 명중시켜 만점을 받았다.

200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이 소령은 2009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전투조종사로서 영공방위 수호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기종인 F-15K 145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7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대에서 F-15K 전환조종사 관리와 훈련 총괄, 대대 전술개발, 교범연구 등을 수행하는 연구개발계장 및 전환조종사 중대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2018 탑건(Top Gun)'의 영예를 차지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54기). (사진=공군 제공)

【서울=뉴시스】 '2018 탑건(Top Gun)'의 영예를 차지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 이재수 소령(35·공사54기). (사진=공군 제공)


이 소령은 만점 비결에 대해 "평소 비행훈련에서 사격대회가 요구하는 훈련과 조작들을 반복 숙달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격 리더로서 122대대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는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준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 및 무장을 지원해준 정비요원,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F-15K부문), 제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부문)와 155전투비행대대(KF-16부문), 제10전투비행단 201전투비행대대(F-5부문),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FA-50부문)가 선발됐다.

이왕근 총장은 시상식에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공군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공중전투 경연대회"라며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돼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언제든지 출격해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조국 영공수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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