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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우리 회사 인사평가제도 ‘불합리’

등록 2019.03.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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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우리 회사 인사평가제도 ‘불합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직장인 5명 중 3명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제도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또 작년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무리 한 직장인 중 26.5%는 평가 결과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인사평가제도를 운영하는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 372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60.5%가 근무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불합리한 편이 47.6% ▲불공정하다-회사 평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12.9% 순이다. 

직장인들은 미흡한 평가제도, 인맥 위주 평가 방식 등으로 인해 인사평가제도가 불합리하다 느꼈다. 잡코리아가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게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인사평가제도 자체가 허술하고 미흡해서(36.0%)’와 ‘인맥 위주의 주관적인 평가여서(34.7%)’라는 답변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피드백 적용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서(30.7%)’, ‘직군, 업무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 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서(21.3%)’ 등도 인사평가제도를 불합리하다 느끼는 주요 이유였다.

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은 작년(2018년) 하반기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인사평가를 마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만족 한다’는 답변이 26.5%를 기록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 역시 28.6%로 엇비슷했고, 평가 결과가 ‘보통(기대 수준)’이라는 답변이 44.9%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직급별 분석 결과에서는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이 평가 결과에 불만족 한다(45.5%)는 답변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사평가 후 심경을 묻자 ‘매년 형식적인 인사평가, 덤덤하다’는 답변이 60.2%의 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부정적인 시선에도 인사평가제도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인사평가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는 절반에 가까운 46.8%의 직장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인사평가제도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8.5%였다. 이러한 의견은 특히 과장급 이상 직장인(필요하지 않다-30.8%)그룹에서 높이 나타나 타 그룹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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