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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그린텍, 29일 코스닥 입성…"나노 소재 기술로 성장할 것"

등록 2019.03.08 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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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그린텍, 나노기술 관련 1100여 건 국내외 특허 보유

"기술력·시장성 뚜렷해…향후 성장 통해 선도기업 될 것"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이사(사진)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열었다. (사진제공:아모그린텍)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이사(사진)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열었다. (사진제공:아모그린텍)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아모그린텍은 고유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비즈니스 역량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 소재 및 부품 기업이 되겠습니다."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회사의 경영전략과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 소재 및 부품 전문 기업 아모그린텍은 2004년 설립된 아모그룹의 소재전문 관계사다. 이 회사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EV), 5세대 통신(5G),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차세대 IT 분야의 부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나노 기술력을 토대로 110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그린텍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특례 상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아모그린텍은 크게 전기차, 5G 통신, ESS, 차세대 IT를 핵심 분야로 타깃을 설정하고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와 5G 통신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자성 부품과 방열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결정립 고효율 자성 부품의 글로벌 3대 제조사다. 고효율 자성부품은 전력변환 장치에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는 부품으로 전기차의 고성능화 및 고출력에 따라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아모그린텍의 나노 자성 소재 기술력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현재 협력 중인 고객사 테슬라, 비야디(BYD)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OEM사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5G 통신 시장에서도 고주파 대역의 고효율 초소형 자성부품을 개발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서버 파워 시장 1위인 D사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인버터 업체인 독일의 S사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ESS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통신사에 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렉서블 배터리와 벤트 등의 제품 역시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모그린텍은 지난해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은 아모그린텍에 대해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시장에서 지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조, 설비, 인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모두 갖췄고 미래의 목표 시장에 대한 설정이 명확해 향후 외형적 성장을 이뤄 각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기차, 5G통신, ESS 분야의 고효율 부품 소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흐름 속에 한발 앞선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미래를 대비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그린텍은 지속적인 외형성장으로 체력을 높이는 중이다. 연결 기준 2016년 매출 700억원, 2017년 1113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660억원을 달성했다. 성장단계인 만큼 이익은 부침을 보였다. 2016년 25억원 영업손실을 냈으나 2017년 1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아모그린텍은 이번 공모로 412만8000주의 신주를 발행할 방침이다. 주당 공모가는 8800~99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08억원이며 오는 12~1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이달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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