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양현석 성접대 의혹 내사…사실관계 파악중"(종합)
"혐의점 있으면 다음 단계"…수사 가능성
검사 전·현직 간부 고발 사건…"원칙대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달 31일 민갑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민 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양 대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보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혐의점이 드러나면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앞서 M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탐사 기회기 스트레이트' 5월27일 방송 등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프로그램은 한 목격자의 주장을 중심으로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내놨다.
YG 사람들과 태국인, 말레이시아인 등이 포함된 동남아 재력가 등 8명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으며, 이른바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명 등 여성 25명이 동석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가 함께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는 입장이며, 방송에서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다.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와는 추가 접촉도 없었다.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 등의 반박도 했다.
한편 민 청장은 검사들이 검찰 전·현직 간부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방향으로 답변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임은정 충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 28일 서지현 검사 측 대리인에 대해 각각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민 청장은 임 부장검사가 "부하 검사의 공문서위조 사실을 묵인했다"는 취지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 4명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5년 12월 한 검사가 다른 사건 고소장을 복사하고 상급자 도장을 찍어 고소장을 위조한 뒤 각하 처리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 검사가 2016년 6월 사표를 냈는데 당시 부산지검은 경위 파악 없이 사직서를 수리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민 청장은 또 서 검사가 '미투 폭로'와 관련해 검찰 간부 3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관련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서 검사 측은 미투 폭로 이후 당시 법무부 대변인이 언론대응 과정에서, 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 글을 통해 명예훼손을 했고 법무부 감찰과장은 성추행 사건 폭로에 따른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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