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료진 2명 추가 입건…기록 조작 혐의
지난 3월 원장 A씨 입건…병원 직원 2명 추가
진료기록부 조작해 이 사장 투약량 축소 의혹
일부 대포통장 이용하기도…의료법 위반 혐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성형외과를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는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19.05.13. [email protected]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미 입건된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원장 A씨 외에 병원 직원 2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병원 총괄실장 B씨 등 직원 2명에 대해서는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A씨와 이 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들은 이 사장에게 투약한 프로포폴을 다른 환자에게 투약한 것 처럼 의료기록을 조작해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진료기록부를 연필로 썼다가 다시 지우는 수법으로 이 사장 등의 프로포폴 투약량을 축소하고, 다른 환자의 투약량은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관계자는 "일부 의료진이 대포 통장을 이용해 시술료를 받은 의혹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16년 1~10월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3월 이 곳을 처음 압수수색했으며 원장 A씨를 의료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번 추가 입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병원 관계자는 총 3명이 됐다.
당시 경찰은 약 8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관리대장)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3일에도 수사관 7명을 투입해 H성형외과를 2차 압수수색 했으며 이에 대해 "1년치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에 대한 조사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 병원 직원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해당 제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직원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병원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에서는 2016년 4월14일 "수량이 맞지 않는다", "마약 장부 파업"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며 "하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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