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수습' 50대 여성도 유람선 실종 한국인 승객(종합)
3일 다뉴브강 수중 수색서 수습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으로 확인
본격적 잠수수색 하자마자 성과
한국승객 사망 9명·실종자 17명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잠수사 투입으로 수습된 시신을 헝가리 구조대가 옮기고 있다. 2019.06.04. [email protected]
4일(이하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의 신원확인 결과 전날 오후 5시20분께 침몰 유람선 밖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전날 오후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발생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인근 수중에서 발견됐다. 신속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앞서 잠수수색을 실시한 헝가리 측 민간 잠수사가 먼저 시신을 발견했다.
다만 시신 수습은 한국에 맡기기로 한 양국의 사전 약속에 따라 오후 4시20분·4시28분 한국 잠수사 두 명이 함께 투입돼 시신을 건져 올렸다.
신속구조대장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배의 좌측 선미 쪽에서 시신이 우리 잠수요원의 몸에 닿았다"며 "물 속 시야가 너무 안좋아서 어디에 걸려 있었는지, 바닥에 누워 있었는지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8시40분께 헝가리 하르타 지역 주민이 발견한 시신의 신원도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인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시신은 머르기트 다리에서 약 132㎞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7명 남았다.
한편 지난 3일 첫 한국인 잠수사가 투입된 잠수수색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성과를 내면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수중 선내진입을 불허한 헝가리 당국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대령은 시신 수습 후 브리핑에서 "작전환경이 더 좋아지면 인양에서 수습으로 자연스럽게 방향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헝가리 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잠수수색을 통한 시신 수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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