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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대중 기술압박, 역효과만 초래" 中언론들

등록 2019.06.23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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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수 없는 외국기업 명단으로 대응 시사

"美 대중 기술 봉쇄, 중화민족 부흥 막을수 없어"

 【우한=신화/뉴시스】2018년 5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허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신신반도체(XMC) 제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우한=신화/뉴시스】2018년 5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허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신신반도체(XMC) 제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에 이어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기업과 국영 연구소에 제재를 가한데 해 중국 언론들이 미국의 대중국 기술 압박 및 봉쇄조치는 역효과만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 중국 중앙(CC)TV는 시론을 통해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기간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의 이런 조치는 중국이 압력을 가해 협상에서 더 많은 카드를 확보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이런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고 상반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리고 전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 우시 장난 컴퓨터 테크놀로지 연구소 등 슈퍼컴퓨터 관련 중국 기업 및 국영연구소 5곳과 관계사들에 대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래 제한 기업(entity list)'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해당 기업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 외교적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CCTV는  “중국은 현재 1억7000만명에 달하는 기술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연구 개발 투자도 세계 1위를 차지한다”면서 “미국의 기술 패권주의는 중국 발전을 근본적으로 가로막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이 태도는 시종일관 변함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만 상호 합리적인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며 공평한 경쟁을 막아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이익이 침해를 받는다면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외국기업 명단'을 발표할 것이며, 정상적인 시장 규칙을 파괴하고 중국 기업을 차별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결정적인 시점에 양국 무역협상팀은 서로 성의를 보여주고 (협상에) 유익한 일을 도 많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최대 경제 전문지인 징지르바오도 이날 사설을 통해 “미국의 대 중국 기술 봉쇄정책은 중국의 발전을 막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중국 기술 봉쇄조치는 세계 IT 산업 공급체인을 단절시켰고, 이로 인해 미중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기술 봉쇄를 이겨낼 능력이 있다”며서 “어떤 세력도 중화민족 부흥을 봉쇄할 수도, 막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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