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파업 이틀째…교육당국 현장 챙기기 총력(종합)
교육당국 영상회의 "교육공무직 적정임금 정하자"
9일 교섭에 적극 임하기로…내일 파업 단축 '난망'
교육부차관 충북 만수초 대체급식 점검·의견 청취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전국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4일,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충북도교육청 위기 대응TF 총괄책임자인 홍민식 부교육감이 청주 만수초등학교에서 대체 급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1시10분 시·도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소집해 지역별 파업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교육당국은 9일 예정된 교섭부터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노조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다만 협상안은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제시할 예정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전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공무직' 근거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5일까지 이어질 파업에 대해 교육부와 부교육감들은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이 하루라도 단축돼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섭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박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학생들에게 대체급식을 제공하는 충북 흥덕구 만수초등학교를 방문해 파업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학생 1336명 규모의 만수초는 조리원 11명과 돌봄전담사 2명 등이 파업에 참여해 빵과 주스로 급식을 대체하고 지난달 말 안내장과 안내메시지 등을 통해 도시락 지참도 허용했다. 그 결과 3일에는 학생 94.9%, 4일 96.7%가 도시락을 지참했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비롯해 카스테라 빵과 주스를 받아 함께 식사했다.
만수초 남옥경 교장은 "미리 대처를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교육당국에 요구할 만한 사안은 없다"면서 "다만 이 파업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교육공무직 처우 관련 대책 마련과 함께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다행히 학교현장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여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급식소에서 도시락과 빵, 주스로 식사하는 학생들을 살핀 뒤 함께 빵으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박 차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협의를 해왔고 지금도 물밑교섭을 하고 있지만 (파업이라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 학생·학부모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안타까운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 입장에서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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