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제주 무궁화·모모야마·더라운지, 10월 마지막 밤 떠났다
약 20년 성업 F&B 시설들, 영업 종료
개관 20주년 앞두고 대대적 리뉴얼
내년 5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변신

【서울=뉴시스】롯데호텔제주 '무궁화'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제주의 유서 깊은 식음(F&B) 업장 세 곳이 10월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내년 호텔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새롭고 발전한 F&B 시설로 변신하기 위해6개월간 수면에 들어갔다.
1일 롯데호텔제주에 따르면, 호텔 메인빌딩 6층에 자리한 전통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 바&라운지 '더 라운지' 등은 전날까지 고객을 받았다. 이 호텔은 이들이 있던 공간을 내년 5월까지 리뉴얼해 대형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스토랑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롯데호텔제주 '모모야마'
이들은 앞서 호텔이 개관한 2000년 함께 문을 열어 20년 가까이 국내외 고객에게 사랑받았다.
영업 종료를 앞두고 각기 회심의 메뉴와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추억 속에 깃들고자 했다. 더 라운지는 10월31일까지 제주 명품 '황금향'의 매력이 깃든 '황금향 허니 비(Honey Bee) 빙수' '황금향 애프터눈 티 세트' 등을 판매했다. 모모야마는 같은 날까지 '셰프 특선 오마카세 코스 요리'를 내놓았다. 무궁화는 10월28일 단 하루 '한식 와인 갈라 디너'를 열었다.

【서울=뉴시스】롯데호텔제주 '더 라운지'
롯데호텔제주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 오픈할 때까지 같은 건물 8층 이탈리안 퀴진 '페닌슐라'에서 기존 이탈리아 요리 외에 일부 한식, 일식 요리와 음료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새롭게 중식 메뉴도 내놓는다. 이를 위해 영업 종료 업장들의 조리진을 페닌슐라로 이동·배치했다.
또한 그간 아침과 저녁 식사만 내던 이 건물 1층 뷔페 레스토랑 '레이크 플라자'에서 점심 식사도 판매한다.
페닌슐라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 개장한 뒤 리뉴얼에 들어갈 전망이다.
호텔 관계자는 "리뉴얼 기간 F&B 업장 수가 줄어들고, 취급하는 메뉴 종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페닌슐라와 레이크 플라자에서도 기존 업장들에서 즐기던 메뉴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찾아올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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