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50주년 기념호 발행...”국내 잡지 역사상 전인미답 기록”
![[서울=뉴시스]문화교양지 '샘터' 창간호(왼쪽)와 창간 50주년 기념호인 2020년 4월호 표지. (사진 = 샘터 제공) 2020.03.0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9/NISI20200309_0000491520_web.jpg?rnd=20200309170827)
[서울=뉴시스]문화교양지 '샘터' 창간호(왼쪽)와 창간 50주년 기념호인 2020년 4월호 표지. (사진 = 샘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해 11월 사실상 폐간 위기를 맞았다 회생한 월간 '샘터'가 문화교양지 사상 최초로 창간 50주년 기념호를 발행했다.
샘터는 9일 "1970년 4월호로 창간해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햇수로는 무려 반세기, 통권 602호째 만에 달성하는 국내 잡지 역사상 전인미답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창간 50주년 기념호에는 '샘터의 추억', '샘터 기네스' 등 기획물이 가득하다.
창간호 초대 편집장을 맡았던 문학평론가 염무웅 국립한국문학관장의 회고담과 북큐레이터 이동준 교수의 축하 글, 샘터 독자들이 직접 써 보낸 글 등을 통해 지난 50년의 추억을 다룬다.
샘터 기네스는 50년 역사를 숫자로 풀어본 기획이다.
샘터에 실린 모든 원고를 200자 원고지에 담아 펼치면 축구장 3개 면적을 넘는다거나, 총 402회 연재됐던 고(故) 최인호 소설가의 소설 '가족'이 35년 1개월 동안, 국내 잡지 역사상 가장 긴 연재기간으로 꼽혔다는 내용, 샘터에 참여한 누적 필자는 4만명에 이르며 이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두 번 채우고도 남을 규모라는 점, 한 때 독자투고가 월 2000통이 넘게 쏟아져 평균 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점 등을 조명했다.
샘터는 1970년대 후반 50만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기록하며 '국민 잡지'로 불렸던 애독서였다.
각 시대를 대표하던 문화예술인과 지식인 그리고 시인이자 수필가 피천득, 법정 스님, 소설가 최인호, 이해인 수녀 등 외부 필진의 참여가 인기의 한 켠을 이끌었다. 시인 강은교, 소설가 윤후명, 동화작가 정채봉, 시인 정호승, 소설가 한강 등 역대 편집부 기자들의의 필력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폐간 위기 극복에 관한 입장과 앞으로의 각오를 담기도 했다.
김 발행인은 "어찌 보면 50년은 100년의 반 토막 밖에 안 된다. 시간의 연속성에서 보면 아주 짧은 순간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 순간이 모여 1년, 10년 그리고 50년이 됐다. 샘터는 또 다시 앞으로 50년 간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행복해져야 한다는 권리와 의무에 희망을 걸어본다"고 전했다.
샘터 4월호는 오는 10일 이후 전국 주요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샘터 정가는 3500원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라는 발행 취지 아래 '누구나 부담없이 사서 읽을 수 있도록 책 한 권 값이 담배 한 갑 값을 넘지 않게 하라'던 김재순 발행인의 당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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