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조만간 코로나19 항체조사…"국내도 실제 환자보다 파악 확진자가 적을것"
"전 국민 대상 조사나 부적격 헌혈 혈액 검사 고려중"
뉴욕시 "시민 21% 이미 항체 있어"…네덜란드도 검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한 23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식 음압 카트로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0.04.23.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039_web.jpg?rnd=2020042315011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한 23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식 음압 카트로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5일 오후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 환자 등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방역망에 잡히지 않은 확진자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항체 양성률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유럽이나 네덜란드, 뉴욕시 등에서 무작위로 일반인들에 대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가 발견된(바이러스에 감염됐었던) 환자 수보다 실제 파악된 확진자 수가 더 적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 단계에서 무증상 비율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실제 환자 규모보다는 파악된 확진자 규모가 당연히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해야 하고,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총리께서 특별히 별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방대본은 구체적인 계획을 확립해 조기에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대본은 전 국민을 표본으로 삼는 국민건강영양조사나 전체 헌혈혈액의 2% 내외인 부적격 헌혈혈액을 검사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 검사법마다 민감도나 특이도에 여러 차이가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표준화된 항체검사법을 곧 발표하지 않겠느냐고도 말한다"며 "그러기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단 빨리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4.19.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9/NISI20200419_0016270691_web.jpg?rnd=2020041914224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RT-PCR(리얼타임-유전자 증폭 검사)를 이른 시기에 정착시키고 매우 왕성하게 환자 발견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실제 환자와 파악된 환자 수 차이는 적으리라고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뉴욕시가 시 거주자 1300명에 대한 항체실험을 벌인 결과 21%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가 있다는 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체계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네덜란드 국립의료원에서도 네덜란드 인구 52만5000명(3%)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네덜란드의 공식 확진자는 2만9000명 수준인데,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50만명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방치돼 있는 셈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10명 늘어 총 1만7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으며 처음으로 완치율 8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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