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사건·사고에 냉가슴 앓는 軍…"전체 건수 줄었는데"
최근 군 사건·사고 보도 쇄도하자 억울함 표출
군 내 징계, 사망자, 군무이탈 등 지속적 감소세
정경두 "국민, 때론 회초리 든 부모처럼 매서워"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02.28.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0/02/28/NISI20200228_0000485864_web.jpg?rnd=20200228100313)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02.28. (사진=뉴시스DB)
실제로 최근 군에서는 각종 사건·사고 관련 보도가 잇따랐다. 하극상 범죄를 비롯해 상관 상대 도청, 폭행, 강제추행 등이 연일 보도되면서 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일탈행위가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군 징계현황에 따르면 2015년 6만2359건, 2016년 5만8328건, 2017년 5만4726건, 2018년 5만488건, 2019년 4만2038건 순으로 감소세다.
하극상 사건으로 불리는 대(對)상관 범죄는 2015년 1662건에서 2019년 1181건으로 줄었다.
군 내 연간 사망자는 2015년 93명(자살 57명, 안전사고 등 36명), 2016년 81명(자살 54명, 안전사고 등 27명), 2017년 75명(자살 51명, 안전사고 등 24명), 2018년 86명(자살 56명, 안전사고 등 30명), 2019년 86명(자살 62명, 안전사고 등 24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군 내 사망자는 1980년 한 해만 970명에 달했지만 1991년 들어 연 400명 아래로 내려갔고 이후 지속 감소 중이다.
군무이탈자 역시 2015년 291명, 2016년 200명, 2017년 150명, 2018년 122명, 2019년 104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군무이탈자는 1995년 2000여명에 달했다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집계와 달리 최근 사건·사고 보도가 쇄도하자 군 내부에서는 언론 보도 행태에 불만을 노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전체 인원이 60만명에 달하는 군 조직에서 이정도 일탈행위는 불가피하다는 항변까지 나왔다.
군 수뇌부는 일탈행위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란 입장이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군 장병에게 보낸 지휘서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군에 요구하는 법적·도덕적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를 다할 때는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회초리를 든 부모님처럼 매섭기도 하다"며 "일부 인원의 일탈 행위가 여러분들의 값진 노력과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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