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모님 뵈러 가요"…황금연휴 첫날 울산역 '북적'
이른 아침부터 대합실, 카페 등 나들이객 붐벼
등산복 등 가벼운 옷차림…여행객 짐작
대부분 마스크 착용…일부 착용 안해 경계심 느슨
울산대공원 등 명소에도 상춘객들 봄 만끽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30일 오전 KTX 울산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려고 플랫폼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4.30. gorgeousk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30/NISI20200430_0000520713_web.jpg?rnd=20200430090614)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30일 오전 KTX 울산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려고 플랫폼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4.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모처럼 수원 본가에 가서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도 보고 쉬고 싶어요."
30일 오전 9시 울산역에서 만난 직장인 유모(34·중구 유곡동)씨는 "지난 설 연휴때도 일 때문에 바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다"며 "거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거의 반년 만에 본가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을 쉬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이날 울산역 대합실은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합실에는 캐리어가방을 든 시민들이 분주하게 오가 역 안에 활기가 돌았다.
일부 등산복을 입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민들은 오랜만에 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며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풀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하지 않은 시민들도 보여 다소 경계심이 느슨해진 모습을 보였다.
역 안 프랜차이즈 카페나 편의점에도 음료나 간단한 먹거리를 사려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중 상당수는 등산복을 입었거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어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임을 짐작할만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30일 오전 KTX 울산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30. gorgeousk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30/NISI20200430_0000520712_web.jpg?rnd=20200430090614)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인 30일 오전 KTX 울산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30. [email protected]
부산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모(22·여·남구 옥동)씨는 "서울에서 오는 친구들과 부산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려고 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학교도 못가 답답했는데 연휴를 맞아 모처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울산역 인근 통도사 절을 찾기 위해 타지에서 울산역에 내린 이용객도 있었다.
부산 시민 박모(58·여)씨는 "코로나로 봉축법요식은 다음달로 연기됐지만 그래도 오늘 부처님오신날에 등을 달아야 할 것 같아서 통도사 절에 간다"고 말했다.
황금연휴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가 맞물리면서 울산지역 주요 명소에도 봄날을 만끽하려는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울산대공원에도 오전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대공원 동물원과 장미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외 시설이 두 달여 만에 재개장했기 때문이다. 모처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따뜻한 봄날씨를 즐겼다.
방역당국은 이번 황금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주요 여행지에 사람들이 몰리는데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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