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이슈에 감염자 숨을라…"이태원 유흥시설 방문 사실만 알려도 검사"
특정 클럽 아닌 '이태원 유흥시설'만 언급해도 검사 무료
"특정집단 차별은 방역 조치에 독, 검사 받게 협조해달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1/NISI20200511_0016316391_web.jpg?rnd=20200511113858)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특정 클럽이 아니라 그냥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만 말씀하시면 검사가 무료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따라서 (검사를 위해)방문을 하실 때 굳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클럽을 갔었다라고 말하지 마시고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에 그 당시에 있었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시면 보건소에서 거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질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한 클럽이 '동성애'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해당 클럽 방문자들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로 검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최대한의 개인정보를 보호해드린다는 방침"이라며 "당시에 이태원 일대에 유흥시설에 있었던 분들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셔서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에 있었다는 사유만 대시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검사과정에서 신분이 노출이 되거나 성(性)적인 부분들은 불필요한 질문이기 때문에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선별진료소에 가신다 하더라도 본인의 개인신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은 하지않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또 "역학조사라든지 추후에 어떤 안내에 필요한 그런 정보들은 파악이 돼야 되겠지만 그 외에 불필요한 정보는 파악이 굳이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도 수집할 그런 정보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차별이나 비난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방역당국에서 조치를 취하는 데 독이 되는 것이지 절대 득이 되지는 않는다"며 "이분들이 바로 연락을 해서 검사받도록 하는 부분에 같이 협조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85명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수는 51명이다. 또 경기 20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현재까지 3077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0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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