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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광고상품 스마트채널 시작…카카오와 맞대결

등록 2020.05.18 1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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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일년 전 출시한 톡보드 광고 상품으로 대박나

네이버, 뉴스·연예·스포츠 판 최상단 광고상품으로 반격

▲네이버 스마트채널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스마트채널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대결을 본격화한다. 카카오가 작년 5월 메신저 채팅 목록 상단에 '톡 비즈보드'(톡보드) 광고상품을 시작한 후 소위 대박이 나자 네이버가 일년 만에 추격에 나섰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모바일 뉴스·연예·스포츠 판 최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상품인 '스마트채널'을 베타 버전으로 시범 출시했다. 네이버는 추후 다른 주제판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채널은 다량의 노출 횟수를 보장하는 '노출형 상품'과 클릭수에 따라 광고비가 책정되는 '성과형 상품'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기존에 노출형 광고 상품을 위주로 판매해왔지만 스마트채널 도입으로 성과형 광고 상품을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중견기업까지 광고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

또 무작위로 노출되는 '디스플레이형 광고'와 달리 이용자의 지역, 나이, 관심사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광고를 노출해 이용자에게 광고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광고주의 만족도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채널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네이버쇼핑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5월 말 출시되는 '네이버통장', 6월 1일부터 시작하는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등과 함께 네이버 생태계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톡보드

▲카카오 톡보드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맞춤 광고상품인 톡보드를 작년 5월부터 서비스하면서 이미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프베타테스트(OBT)로 전환됐으며 카카오 매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8월 2억~3억원이던 톡보드 일평균 매출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5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톡보드를 포함한 '톡비즈'(카카오톡 관련 사업)의 매출이 올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톡보드의 이러한 빠른 성장세는 카톡의 영향력과 기술력뿐만 아니라 모바일 맞춤 광고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IT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넷업계 전반의 광고 수익이 줄었지만 카카오는 톡보드의 활약으로 올 1분기 또 한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1분기 아쉬운 광고 매출을 스마트채널을 통해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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