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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리는 물품 PX에 쌓였던 이유…납품 관련자들 짬짜미

등록 2020.05.21 0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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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고양 군 마트 20여곳서 비리 정황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02.28.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02.28.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판매 실적이 저조한 물품들을 군 마트(PX)에 계속 납품하기 위해 짬짜미한 군 관계자들과 납품업체들이 적발됐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 감사실은 최근 경기 포천과 고양 지역 군 마트 20여곳 관계자 50여명을 징계해달라고 복지단 법무실에 요구했다.

치약업체 A사, 철분제업체 B사, 건전지업체 C사 등 판매 실적이 저조해 납품 탈락 위기에 처한 업체 관계자들이 군 마트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주문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군 마트 관계자들은 명절선물 등 대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품거래 규모는 500만~600만원이고, 거론된 50여명 중 직접 관계자는 10여명이다. 10여명 중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은 없고 모두 공무직 노동자다.

복지단 법무실은 오는 22일부터 징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달 중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에는 납품 중지, 계약 해지 등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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