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찰, 시위대와 대치중 22세 청년 사살
"허리에 총 차고있는 것으로 오인"_ 경찰서장
[새크라멘토(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플로이드 시위에 나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2일( 현지시간) 새크라멘토의 집회에서 백인 경찰관의 만행에 항의하는 손팻말을 들고 두 손을 올린 채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날 시위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경찰관 한명이 22세 청년이 총을 소지한 것으로 오해, 그를 총살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인 션 몬테로사(22)는 2일 새벽 0시 30분께 월그린스 스토어 바깥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명의 약탈범들이 경찰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달아나기 시작할 때였다고 말한 것으로 쇼니 윌리엄스 경찰서장은 말했다.
서장은 " 피해자는 검은 색 승용차가 있는 쪽으로 뛰어가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한쪽 무릎을 꿇은 다음에 두 손을 허리 근처로 가져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권총 총구처럼 보이는 것이 튀어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그 순간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한 명이 앞유리창을 통해서 몬테로사를 향해 5발을 발사했고, 그 중 한 발이 그에게 맞아 숨지게 되었다고 서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몬테로사가 갖고 있었던 것은 스웨터 주머니에 꽂은 15인치짜리 망치였다고 윌리엄스 서장은 말했다.
[ 레드우드(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캘리포니아주 경찰이 2일 (현지시간)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 일부를 땅에 엎드리게 한 뒤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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