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 "시위 진압용 1만 병력 투입 보도는 거짓"
"82공수헌병 대기했지만 워싱턴DC 투입은 안 했다"
"백악관 인근 시위대, 재무부 침입해 경찰에 부상 입혀"
![[워싱턴=AP/뉴시스]4월1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0.05.19.](https://img1.newsis.com/2020/05/01/NISI20200501_0016296355_web.jpg?rnd=20200519022931)
[워싱턴=AP/뉴시스]4월1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 중인 모습. 2020.05.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플로이드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군 1만명 투입 요구설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바 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만 병력 투입 요구 보도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며 "대통령은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CBS와 CNN 등은 지난 6일 국방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 회의에서 플로이드 시위 진압을 위해 현역 병력 1만명 투입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 장관은 그러나 "대통령은 당시 정규군 배치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나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우리가 충분한 자원을 보유했고 연방 병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82공수헌병이 그 지역으로 보내졌지만, 워싱턴DC로 투입되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그들을 대기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과 에스퍼 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1만 병력 투입 요구에 반대했다는 보도에 관해선 "병력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투입돼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이었고, (당시) 병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바 장관은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현역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는 "틀림없다"라며 "내란법(Insurrection Act·폭동진압법)에 따라 대통령은 폭동 진압에 정규군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1일 백악관 인근 시위대 해산에 관해 "그들은 평화로운 시위대가 아니었다"라며 "지난 5월29~31일에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에선 폭력적인 폭동이 일어났다", "공원 경찰대는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5월31일 상황에 대해 "경관들이 계속 벽돌에 맞았다"라며 "세인트존스 교회에만 불이 난 게 아니다. 라파예트의 역사적인 건물이 불에 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 장관은 아울러 "시위대는 재무부에 침입했다"라며 "언론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재무부에 침입했고 경찰에 부상을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격화되자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국내 테러 행위'라고 칭한 뒤 연방군 투입을 경고한 바 있다. 이후 그가 백악관 인근 세인트 존스 교회로 도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백악관 인근 시위대가 강제 해산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시위대 해산이 단지 '대통령 사진 촬영용 길 내기'였다는 비판이 고조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이드 시위 진압을 위해 현역 병력 1만명 투입을 요구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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