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미나' 가수 차중광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5세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차중락 동생
'노브레인' 출신 기타리스트 차승우 부친
![[서울=뉴시스] 차중광. 2020.08.28.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8/27/NISI20200827_0000589984_web.jpg?rnd=20200827220542)
[서울=뉴시스] 차중광. 2020.08.28.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email protected]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동고와 성균관대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1965년 박인수 등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그룹 활동을 했다.
전역 후 형 차중락(1942~1968)이 요절한 뒤 주변의 귄위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차중락은 그룹사운드 '키보이스' 리드보컬 출신으로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릴 정도로 스타성을 인정 받던 가수였다.
차중락과 차중광을 포함해 11남매(8남 3녀) 중 이들의 동생 차중용까지 삼형제가 음악활동을 했다. 5남인 차중용은 가수 황규현 등과 함께 1965년 그룹 '가이즈 앤 돌스'에서 활동했다.
차중광은 1969년 형을 추모하는 노래 '영원한 나의 집'(김희갑 작곡)으로 데뷔했고, '내 사랑 미나'(김영광 작곡) 등을 발표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차중락, 차중광, 차중용 삼형제는 우리나라 60년대 그룹사운드 시대를 풍미했다. 록 음악으로 '젊은 사운드'를 추구했다"면서 "삼형제는 출중하고 서로 닮은 뛰어난 외모로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차중광이 1969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영원한 나의 집'. 형을 추모하는 음반인 만큼 차중락(왼쪽)의 사진을 실었음. 2020.08.28.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8/27/NISI20200827_0000589983_web.jpg?rnd=20200827220516)
[서울=뉴시스] 차중광이 1969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영원한 나의 집'. 형을 추모하는 음반인 만큼 차중락(왼쪽)의 사진을 실었음. 2020.08.28.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이들 형제의 그룹사운드 활동은 당시 대중음악 수용 층의 마이너리티였던 팝송 세대, 즉 10~20대 젊은 층을 메이저리티로 급부상시켰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평했다.
펑크 밴드 '노브레인'을 비롯 '문샤이너스', '모노톤즈' 등 도전적인 밴드를 거친 기타리스트 차승우가 차중광의 아들이다. 차승우는 1970년대 군사정권 시절의 고고 클럽에서 활동한 젊은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고고70'(2008)에 출여할 정도로 70년대 정서가 강하게 배어 있다. 박 평론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올드팝이 귀에 익었다"고 귀띔했다.
차승우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자신의 아버지 차중광에 대해 "음악을 사랑했던 분이다. 제게 음악적 DNA를 물러주신 분"이라면서 "큰 아버지(차중락)가 스타 반열에 오르시고 요절을 하셨는데 큰 아버지의 바통을 이어 받아 70~80년대 왕성하게 활동을 하셨고, 상당한 레퍼터리로 삶 전반에 음악들을 펼치졌다"고 기억했다.
고인은 지난 2월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했다. 이후 병세가 갑자기 악화됐다. 빈소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29일 오후 12시30분. 02-2030-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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