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만개…SSG닷컴 '조선호텔' 밀키트 대성공
조선호텔 짜장·짬뽕 출시 큰 인기
외식 대신 외식 느낌 밀키트 찾아

SSG닷컴은 조선호텔에 있는 광동식 중식당 '호경전' 대표 메뉴인 유니짜장을 '조선호텔 유니짜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지난달 말부터 판매했다.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2만개 이상 팔렸다. 다른 밀키트 제품 판매량을 압도하는 수치라는 게 SSG닷컴 설명이다. 지난 2일부터는 호경전의 삼선짬뽕을 '조선호텔 삼선짬뽕'으로 판매 중이다. 이 제품 역시 품절 사태가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이 제품을 선보이면서 "조선호텔 특유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정갈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경력 27년 수석 셰프가 6개월 간 밀키트 상품화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고 했다. 유니짜장은 면을 삶고, 소스를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삼선짬뽕은 간단한 조리만 더하면 금새 완성할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삼선짬뽕을 직접 해먹는 사진을 올린 것도 홍보에 도움을 줬다. 삼선짬뽕 리뷰를 보면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을 보고 구매했다는 리뷰가 종종 있다.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3만명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상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부문에 특히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유니짜장과 삼선짬뽕은 SSG닷컴에서만 살 수 있다. 단독 상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건 최근 e커머스 트렌드 중 하나다. 업계는 앞으로 유명 식당과 e커머스 업체 간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밀키트 수요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SG닷컴은 조선호텔을 밀키트 브랜드화 해 짜장·짬뽕 외에 다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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