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역 설계하는 '철도공단 이사장' 인근 수십억 땅 보유 논란
천준호 의원 "김 이사장, 사적 이해관계 신고 안해 "
김상균 이사장 "역 신설 타당성 검토 사실 몰랐다"
![[대전=뉴시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이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 중 수원~한대앞 구간 종합시험운행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공사진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0/02/02/NISI20200202_0000471201_web.jpg?rnd=20200202131317)
[대전=뉴시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이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 중 수원~한대앞 구간 종합시험운행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공사진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 이사장의 사적 이해관계 신고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 이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인근에 75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 등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토부가 '향동역 역사'를 승인했으며 김 이사장 땅과 건물은 이 지역으로부터 1㎞ 내외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이날 김 이사장을 상대로 "김 이사장 소유 땅과 건물 부지가 1㎞ 미만 거래에 있는데 통상 1㎞ 거리면 역세권이라고 한다"며 "사실이 맞느냐"라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1㎞ 미만이 아니라 1200m 정도 떨어져 있다"며 "새로 생기는 역보다는 기존에 있는 화전역과 밀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철도공단은 2018년부터 향동역 역사 신설과 관련해서 고양시의 타당성 보고서를 검토했다"며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그것은 제가 확실히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천 의원은 "김 이사장이 보유한 땅과 건물의 재산상 이익과 연관있는 역 신설 검토를 공단에서 했다는 얘기"라며 "향동역 승인의 최종 권한은 국토부에 있지만 설계와 건설은 공단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경의·중앙선 향동역이 생길 예정인 경기 고양 덕양구 덕은동 89-1번지 일원.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https://img1.newsis.com/2020/04/10/NISI20200410_0000510125_web.jpg?rnd=20200410092247)
[세종=뉴시스] 경의·중앙선 향동역이 생길 예정인 경기 고양 덕양구 덕은동 89-1번지 일원.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김 이사장은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일이 없었다고 본다"며 "향동역 신설 사업은 고양시가 타당성을 검토해 국토부에 요청하고 공단은 기술적으로 제대로 건설할 수 있는지 조사해 의견을 국토부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최종 승인은 국토부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검토는 이사장에게 까지 (올라오지 않는다)"라며 "저는 이런 것을 하는지도 모르고 고양시에서 검토해서 그 서류가 적절한지 실무진이 검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저는 얼렁뚱땅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원칙을 지키려고 했고 지금까지 정말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어제 이 문제가 갑자기 나와서 굉장히 당황했고, 이게 과연 사적 이익 추구 문제가 되는지 몰랐는데 알아보고 (신고를) 해야 한다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서 이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고 "로펌에 법률자문을 의뢰한 결과 역 신설 사업은 국토부가 최종 결정하는 사항으로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규정에 해당하지 않아 임직원행동강령 신고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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