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뷰트·온라인 동영상 시청 66.2%...2년만에 2배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민 3분의 2가 온라인 동영상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발표한 제25회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지난해 47.1%에서 올해 66.2%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33.6%에 비해 약 2배 오른 수치다.
재단은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증가에 주목했다. 지난해 17.7%에 불과한 60대 이상 이용률이 올해 39.3%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재단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매체로써 영향력이 확대되어 포털 이후 새로운 대안 또는 보완적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단, 이용 쏠림 현상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았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98.6%가 유튜브를, 그다음인 네이버 TV는 15.8%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97%였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뉴스 이용자가 늘면서 전통 매체인 TV를 통한 뉴스 이용이 증가하는 예외적인 양상도 나타났다.
점차 감소하던 TV 이용률이 94.8%로 2014년 수준으로 높아졌고, TV를 통한 뉴스 이용도 85.0%로 작년(82.8%)보다 늘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은 77.9%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지만, PC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은 24.6%로 지난해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대 TV 뉴스 이용률과 PC 인터넷 뉴스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10.5%포인트, 12.0%포인트로 급증한 61.5%, 41.7%로 크게 변화했다.
매체별 뉴스 및 시사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텔레비전(3.71점), 포털(3.46점), 종이신문(3.37점), 라디오(3.26점), 인터넷 뉴스 사이트(3.12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96점), 메신저 서비스(2.95점), SNS(2.88점), 잡지(2.72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매체사를 응답자가 스스로 기입하는 문항에서는 KBS가 2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네이버(12.8%), MBC(10.3%), JTBC(9.0%), YTN(6.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를 물은 결과, KBS(23.9%), MBC(12.3%), 네이버(11.5%), JTBC(11.2%), YTN(9.1%) 순의 결과를 보였다.
재단은 6월9일부터 7월12일까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501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조사로 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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