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확진자 급증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강릉시청.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릉시는 11일 강릉문화원 집단감염 등과 관련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다.
강원도에서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지자체는 11일 현재까지 강릉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2.5단계로 상향되면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물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연습장도 집합금지 조치된다.
실내 스탠딩공연장과 실내 체육시설도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며 영화관과 PC방 및 멀티방,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이·미용업소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상점과 마트, 백화점도 규모 300㎡ 이상인 곳은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고 50명 이상 모임과 행사, 집회는 금지된다.
장례식도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식물 섭취와 주류 제공을 금할 것을 권고한다.
단, 결혼식은 2단계와 같이 인원 제한이 100명 미만으로 유지하되 장례식장과 마찬가지로 주류 제공을 금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교 등교수업은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해야 하고 종교활동은 2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행이 가장 규모가 크고 장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한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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