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노엣지피자, 꽁꽁 언 냉동 피자 시장 '해동'
지난해 풀무원 냉동피자 매출 335억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 30% 급성장
부드러운 도우·풍부한 토핑…소비자 만족도↑
![[서울=뉴시스]풀무원 '노엣지 꽉찬 토핑 피자' 3종.'베이컨 파이브치즈' '직화불고기' '페퍼로니 콤비네이션'(왼쪽부터)](https://img1.newsis.com/2021/02/01/NISI20210201_0000682987_web.jpg?rnd=20210201080509)
[서울=뉴시스]풀무원 '노엣지 꽉찬 토핑 피자' 3종.'베이컨 파이브치즈' '직화불고기' '페퍼로니 콤비네이션'(왼쪽부터)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노엣지피자가 지난해 매출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노엣지피자 성공은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2018년 981억원에 달한 뒤, 2019년 715억원으로 27% 격감했다. 식품 시장에서 HMR이 대세로 떠올랐으나 오히려 역성장한 셈이다.
2019년 말 풀무원이 냉동 피자 시장에 진출하자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닐슨코리아 기준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커져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 분기별 추이를 보면, 풀무원 냉동피자의 분기별 매출 등락과 비슷하게 움직였다. 이는 지난해 풀무원이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사실상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외식은 줄고 내식이 증가하면서 HMR 시장이 성장했다. 하지만 닐슨코리아의 FMCG(일상소비재) 리포트를 보면 냉동,피자가 속한 편의가공군은 지난해 상반기 7.8% 성장에 그쳤다.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이 일 년 만에 30% 급성장하며 V자 반등한 것을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서울=뉴시스]풀무원 '노엣지피자' 출시 이후 국내 냉동 피자 시장 변화 추이](https://img1.newsis.com/2021/02/01/NISI20210201_0000682990_web.jpg?rnd=20210201080619)
[서울=뉴시스]풀무원 '노엣지피자' 출시 이후 국내 냉동 피자 시장 변화 추이
풀무원은 냉동 피자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피자 선진국 이탈리아와 미국 등에서 최신 피자 제조 기술을 도입해 2년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 '엣지' 끝까지 토핑을 풍부하게 덮을 수 있는 공정을 처음 도입해 노엣지 피자 3종, 크러스트 부분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공정으로 '크러스트 피자' 2종을 출시했다.
냉동 피자 품질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덕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판을 넘어섰다.
풀무원은 연간 냉동 피자 매출 목표를 애초 150억 원으로 잡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에 따라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300억원으로 재조정했다. 최종 335억원으로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풀무원식품 냉동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제갈지윤 PM은 "풀무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성공은 2년간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연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며 "올해도 지속해서 연구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일 피자 신제품을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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