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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서울서 독주회 신나요"

등록 2021.02.04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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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공연...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10여 년 전 한국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37)가 4년 만에 독주회를 연다.

8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한 그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 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 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 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 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일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투어를 하며 쇼팽과 프로코피예프 리사이틀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키예프 국립필하모닉,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서면으로 만난 그는 4년 만의 독주회에 대해 "(4년 만에)서울에서 독주회를 선보이게 돼 매우 신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email protected]

이번 독주회의 주제는 '로맨틱 소나타'(the Romantic Sonata)다. 이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은 류재준 작곡가의 피아노 소나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그의 소나타는 '로맨틱하다'고 불릴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독주회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화성과 프레이징,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를 세계 초연한다.

그에게 류재준 작곡가는 특별한 존재다. 한국과의 인연을 만들어 준 사람이 바로 류재준이기 때문. 10여 년 전에 류재준은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쉬코프스키에 대해 들었다. 그의 음악을 듣고는 그에게 한국에서의 연주 자리를 제안했고, 그렇게 라쉬코프스키는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라쉬코프스키는 그의 곡을 세계 초연하는 것에 대해 "작곡가 류재준을 존경한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나를 감동시켰고, 또 음악적 영감을 줬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걸작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중심으로, 포레의 녹턴 13번과 쇼팽의 마주르카 작품번호 24를 함께 연주한다.프로그램으로 쇼팽과 녹턴의 곡을 선정한 이유를 물었다.

"저는 포레의 엄청난 팬입니다. 특히 그의 말년 음악을 좋아하죠. 그의 녹턴 13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쇼팽의 마주르카 작품번호 24를 연주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에요. 제 생각에는 쇼팽과 포레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은 제가 공연에서 여러번 선보인 작품이죠. 정말로 사랑하는 곡이에요. 제가 이 곡을 맨 처음 연주했던 게 14살 때였죠."

이 곡들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작품들이지만, 감미로운 사랑 노래나 감상적인 야상곡에 멈추지 않는 충실한 음악적 탄탄함을 지닌다.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일리야 라쉬코프스키(사진=오푸스, Shin-joong Kim 제공)2021.02.04. [email protected]

그는 현재 성신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가르침을 통해서도 배우는 점이 많다고. 그는 "학생들에게 좋은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연주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디테일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됐고, 음악과 관련한 감각과 지식을 더 발전시키려고 애쓰게 됐다"고 했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인 만큼 그의 음악적 재능의 원천이 궁금했다.

"저의 가장 큰 재능은 음악에 대한 강한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의 기량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한 엄청난 의지 역시 저의 큰 재능 중 하나죠."

공연은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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