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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내식당 메뉴는?...채식은 기본에 오이 뺀 김밥도

등록 2021.02.14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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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화성, 평택, 온양 캠퍼스에 현재 5만8000여명 임직원 근무

다양한 문화·의견 공존...올해 선보인 베지테리언 메뉴 뜨거운 반응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사내식당 메뉴들.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사내식당 메뉴들.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기흥, 화성, 평택, 온양 캠퍼스에는 현재 5만8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만큼 다양한 문화와 의견들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의견이 모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사내 식당' 이다.

최근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자 채식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건(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유형) 채식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임직원이 0.8%, 락토(채식은 하면서 유제품은 먹는 유형) 1.3%, 오보(채식은 하면서 달걀은 먹는 유형) 1.7%로,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사내에 채식주의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응답자 중 절반 정도가 체중관리, 건강,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채식 메뉴의 제공을 원하고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 DS부문은 바로 메뉴 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먼저 가장 높은 채식 단계의 비건부터 일반 임직원까지 최대한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고민 끝에 베지테리언 메뉴로 샐러드와 과일, 견과류 등이 들어간 비건 팩, 계란, 콩고기 등이 들어간 락토 오보 팩이 탄생했다.

[서울=뉴시스] 자료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자료 삼성전자

지난 1월 20일부터 온양, 천안캠퍼스에 시범 운영 중인 베지테리언 메뉴는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이 운영하는 전 식당으로 베지테리언 메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이 없는 김밥’도 다양성 존중의 대표적인 사례다. DS부문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메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김밥에는 빨리 상하는 시금치 대신 오이가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식재료이기에, 일부 임직원들 사이에서 관련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이후 DS부문 총무그룹은 내부 논의를 진행해 사내 식당에서 ‘오이 들어간 김밥’과 ‘오이가 빠진 김밥’으로 메뉴를 나눠 제공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총무그룹 원성훈씨는 "손이 좀 더 가더라도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임직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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