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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임기 맞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직쇄신 과제 안아

등록 2021.02.26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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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허 회장은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공동취재사진) 2021.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허 회장은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공동취재사진) 2021.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6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2011년 회장으로 취임한 뒤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 회장은 5연임을 이어가 전경련 '최장수 회장'이라는 타이틀도 쥐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리더가 재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덕망이 높은 허창수 회장이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아졌다”며 추대배경을 설명했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자가 없자 연임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이 연임되면서 전경련은 수장 공석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다른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각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수장으로 맞아 분위기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때 재계를 대포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였던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 이후 위상이 추락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설까지 휘말린 상황이어서 허 회장이 짊어질 부담과 책임감이 이전보다 더욱 클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 회장은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60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 회장은 6회 연속 전경련을 이끌게 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6. [email protected]

이날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돼 이 땅에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져만 간다”며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로 사업보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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