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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바람이 분다"…당 조직 가동 본격 '띄우기'(종합)

등록 2021.03.11 18: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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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제1야당 시장 후보 못내고 집권은 상상 못해"

주호영 "재·보선 투표율 낮으니 방심 말고 최선 다해야"

유승민 "정말 끔찍한 5년…젖먹던 힘 다 해 연패 끊자"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성태(왼쪽부터) 중앙위의장, 오 후보,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2021.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성태(왼쪽부터) 중앙위의장, 오 후보,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2021.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당 중앙위원회 결의대회를 잇달아 열고 조직적으로 '오세훈 띄우기'에 나서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우리가 이번 4·7 보궐선거를 승리로 장식해야만 앞으로 1년 후 대선을 무난히 치를 수 있고 그래야만 우리가 재집권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이 단일화에서 반드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고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에서 승리하면 자연적으로 이번 보궐선거는 우리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이라는 정당이 시장 후보 하나를 못 내고서 집권한다는 상상할 수 없다"며 "당이 전력을 다해서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이고, 그렇게 당선 시켜야만 우리 당의 미래가 열리는 걸 전 당원이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태 중앙위의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에 의해 만들어진 보궐선거"라며 "국민적 저항과 울분, 분노를 모아서 반드시 이번 보궐선거는 우리 국민의힘이 내세운 오세훈, 우리 시장 후보에게 단일화를 통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재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선대위 발대식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세훈 후보는 연습 없이, 준비 없이 바로 서울시장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아마 서울시민들이 선택을 하실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내로남불, 공정 파괴 등으로 민심은 격앙되어 있지만,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수 있고 또 많은 조직을 가진 민주당 측이 동원 선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는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3.11. [email protected]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해 총선까지 정말 끔찍한 5년을 보냈다. 모든 분들이 젖먹던 힘을 다 내서 지난 5년의 연패의 사슬 한번 좀 끊어보자"며 "제가 서울 시내 전체에서 오세훈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오세'훈'의 '훈풍'이다. 이 바람이 지난 일주일 열흘 사이에 엄청나게 불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겠다"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서울은 오세훈 바람 불죠? 전국도 불죠? 이제 역전"이라며 "이번 금·토·일이 제일 중요한 때다. 모든 여론조사 여기서 끝난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문자를 1만통 이상씩 날리고 거기에 더해 다섯 분한테 꼭 전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명예선대위원장은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단에 전권을 맡겨야 한다"며 "협상단은 따로 있고 밖에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국민이 짜증내고 도움 안 된다"고 했다. 또 "상대방이 들을 수 있는 협상 해주시고, 애매모호하거나 쉽지 않은 최종 결정은 후보에 넘겨야 한다"며 "그래야 후보들의 안으로 단일화 돼야 선거운동에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많이 부족하지만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단일화에 성공하고 그 여세를 모아 본선에서 승리해서 국민의힘에,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나라 되살리는데 디딤돌이 될 것을 굳게 여러분께 다짐하겠다"며 "반드시 멋진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우리 실무협상팀에 전권을 위임하고 제가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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