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주차빌딩 6월21일 착공…주차공간 4배↑
주차 공간 401→ 1600면 확대, 교통난 해소
6곳 717대 임시주차장 마련, 주차난 불가피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공사기간 1년4개월 동안 기존 주차장 폐쇄에 따른 주차전쟁과 시민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대중교통 이용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9일 광주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된 데 이어 임시주차장까지 차례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21일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현재 제1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4만535㎡(1만2162평)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차량 158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제1주차장 현재 주차면적(401면)의 4배에 이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0일(1년4개월)이어서 2022년 10월, 추석 연후 이후부터는 송정역 일대 주차난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부대 비용과 대체 주차장 조성비용까지 더해 총 370억원으로 철도운영 주체인 코레일이 전액 부담한다.
코레일과 광주시는 공사기간 동안 현재 운영 중인 제1주차장을 폐쇄할 수 밖에 없어 이에 따른 주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역 주변에 임시주차장 6곳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은 ▲역 앞 광장주차장(129면) ▲후면 2주차장(80면) ▲3주차장74면) ▲국유지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4주차장(120면) ▲5주차장(207면) ▲6주차장(107면) 등으로, 모두 합쳐 717면에 이른다.임시주차장은 카드결제 전용으로,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와 코레일톡 앱에서 자세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송정역 임시주차장.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정역 이용객은 당초 1일 8000명으로 예상됐으나 2015년 KTX, 2016년 수서SRT 개통으로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17년 2만2504명, 2018년 2만4507명, 2019년 2만5646명으로,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송정역 일대는 수 년째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시는 공사 기간 교통난을 덜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셔틀열차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인근 광주역·극락강역·평동역 주차장을 이용한 후 광주역∼송정역 간 셔틀열차나 평동역∼송정역 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안이 교통량 분산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셔틀열차는 1일 30회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15분이다.
광주시도 칼라유도선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박남언 교통건설국장은 "주차빌딩은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완공되면 주차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대책에도 불구, 주변 교통 여건을 고려할 때 불편과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최상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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