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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꿈의 발레단 그만 둔 이유 "치료를 안하고 임신"

등록 2021.06.16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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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발레리나 윤혜진이 7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춤을 췄다. (사진 = JTBC '해방타운' 캡처)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발레리나 윤혜진이 7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춤을 췄다. (사진 = JTBC '해방타운' 캡처) 2021.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발레리나 윤혜진이 7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춤을 췄다.

1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결혼 후 7년 만에 발레 무용수로서의 모습을 되찾은 윤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혜진은 함께 활동하며 절친하게 지냈던 발레단 동료들을 만나러 갔다. 동료들이 공연 연습에 한창인 가운데, 윤혜진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그때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여러가지로 울컥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윤혜진은 인터뷰에서 "발레, 무대가 그리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문득 문득 춤 너무 추고 싶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활동하는 소식을 들으면 내가 함께 하고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동료들은 윤혜진에 대해 "자유로운 표현에 있어서 독보적인 발레리나", "강한 캐릭터, 카리스마 있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용수다. 관중을 압도하는 흡입력 있는 발레리나다"고 평가했다.

이후 윤혜진은 꿈의 발레단이라 불리는 몬테카를로에 입단한 후 발레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당시 "부상치료를 하러 잠시 귀국했는데 치료를 안하고 임신을 했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혜진은 몇 번의 복귀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내 발레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집중이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리허설을 왔는데 아이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육아는 육아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발레단 와서는 딴 생각하니까 집중이 안돼서 같이 연습하는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대를 언제 내려와도 무대는 그리울 거고 춤은 다시 추고 싶을거다"라며 "지온이 키우는 것도 발레 못지 않게 큰 행복이다"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발레리나로서 인생은 나의 챕터 1이다. 꿈을 이뤘고, 열심히 살았다. 아이로 내 인생에 챕터2가 열렸다. 엄마로서 아이를 케어하고 가족들과 열심히 사는 저도 멋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윤혜진은 7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지젤'을 연기했다. 윤혜진은 "발이 기억하고 있다. '내가 발레리나였지'라고 생각이 나더라"며 울컥한 감정을 쏟아냈다. 이어 "나의 삶이었는데 어느 순간 어색해졌다. 그런데 하니까 기억하는 내 몸이 반갑다. 결혼 전 발레리나 윤혜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는 "작품을 너무 하고 싶은데, 혼자 할 수 없었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시간을 평소에 가질 수가 없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고마워. 나한테 너무 뜻 깊은 시간을 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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