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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짧은 장마에도 10월까진 용수공급 원활...물 부족 선제 대비는 필요"

등록 2021.08.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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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

운문·보령댐 가뭄 주의 단계

[서울=뉴시스] 지난 7월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7월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짧은 장마에도 10월까지 용수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 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비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9일 공동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최근 6개월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697.2㎜다. 평년(746.2㎜)의 92.9% 수준이다.

그러나 기간을 넓혀보면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은 1385.9㎜로 평년의 103.9% 수준이 된다.

지역별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79.8%), 충남(81.4%), 강원(83.9%), 제주(90.5%), 충북(92.1%)이 전국 평균치를 밑돈다. 전북(95.3%)과 경북(96.4%), 경남(97.6%)도 100%가 채 안 된다. 

전국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보인다. 지난 2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는 평년의 96.9%, 다목적 댐은 평년의 114.5%, 용수댐은 평년의 103.2%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을 보면 경북(105.7%), 전북(100.3%), 전남(100.0%)을 제외하곤 전 지역이 평년보다 낮다. 인천 70.7%, 경기 79.5%, 강원 81.7%, 제주 85.6%, 충남 85.8%, 경남 95.2%, 충북 97.9%이다.

정부는 8월과 10월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보돼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을 것으로 봤다. 다만 장마의 이른 종료와 평년보다 적은 누적 강수량을 고려할 때 철저한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저수지별 용수 공급 모의 예측을 통해 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간단 관개(농경지에 물을 인공적으로 공급)를 하고, 용수 부족 우려 시 하천수 직접 급수와 양수 저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생활·공업용수 분야의 경우 지하수량 부족과 지형적 특성으로 비상 급수중인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을 계속한다. 현재 인천 중구·옹진과 전남 진도, 경남 거제·통영 등 5개 지역 3193세대 5141명은 제한·운반급수 중이다.

가뭄 단계 '주의'(보통가뭄)인 경북 운문댐과 충남 보령댐에 대해서는 저수량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 방류를 축소·중단하는 긴축 운영 체제로 전환해 관리한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비교적 짧았던 장마와 평년 수준 이하의 누적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강수 상황 모니터링과 저수율 관리를 철저히 해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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