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샤넬, 또 가격 올렸다…클래식백 스몰도 1000만원 넘어(종합)

등록 2021.11.03 15:59:51수정 2021.11.03 16:15: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기 많은 클래식백 미디움 올해만 260만원 껑충

샤넬코리아 "조화로운 가격 정책 따라 정기 조정"

샤넬, 또 가격 올렸다…클래식백 스몰도 1000만원 넘어(종합)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3일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또다시 인상했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클래식백은 모두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3일 샤넬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 핸드백인 클래식 스몰 플립백은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클래식백 미디움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으로 15.8% 올랐다.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15.3% 올랐다.

앞서 샤넬은 지난 7월 클래식 스몰을 785만원에서 893만원으로, 미디움 사이즈는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각각 13.8%, 12.4% 인상했다. 클래식 라지 사이즈는 942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11.4% 올리면서 1000만원을 첫 돌파했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올해 2월에는 일부 품목을 2~5% 인상했고, 7월에는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인기 품목을 8~14% 인상했다. 9월에는 화장품 가방, 백 등 일부 제품 가격을 6~36% 각각 인상했다.

특히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올해 들어서 267만원, 미디움은 260만원, 라지는 268만원으로 평균 31% 올랐다. 지난 7월 샤넬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가 먼저 1000만원대를 돌파한 뒤 이번 인상으로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까지 샤넬 클래식백 라인은 모두 1000만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명품 업계를 중심으로 샤넬이 11월에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2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는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이 잇따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하여 진행되며, 이는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