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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김혜윤 "'어사와 조이' 환장 콤비...코믹·감동 담겨"(종합)

등록 2021.11.03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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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

옥택연, 첫 사극 도전…"부담감 컸다"

김혜윤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것"

8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옥택연과 김혜윤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옥택연과 김혜윤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옥택연과 김혜윤이 코믹 사극 '어사와 조이'에서 탐관오리와 악습에 맞선 환장의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는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와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쇼다.

옥택연은 '매너리즘 만렙'의 허우대만 멀쩡한 종6품 공무원 '라이언(羅二言)' 역을 맡았다. 김혜윤은 유교의 성지 조선에서 이혼을 부르짖으며 시대를 앞서 나간 현실주의자,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 '김조이(金祚怡)'로 분한다.

옥택연은 첫 사극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옥택연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옥택연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그는  "'빈센조' 촬영 중 대본을 접하게 됐는데, 읽으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캐릭터도 재미있었고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라서 긴장이 많이 됐다. 코믹도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큰 긴장감과 함께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극은 옥택연"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복을 제대로 입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다들 칭찬해주더라. 사극은 옥택연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라이언' 캐릭터로 반전 모습도 예고했다. 그는 "반전미가 있다는 표현이 딱 떨어진다"며 "본캐를 찾은 느낌이다. 라이언은 조선시대 옥택연"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암행어사라고 하면 굉장히 멋있고 힘을 숨기고 있다가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하실텐데, 반 정도만 맞을 것 같다. 옥택연에게도 멋있을 때가 있지만 빙구미도 있듯, 라이언도 멋있을 때도 있고 빈틈 있을 때도 있다. 여러 색깔이 있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혜윤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윤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김혜윤과의 호흡도 전했다. 옥택연은 "조이는 통통 튀는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그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김혜윤 배우가 하고 있다. 러블리하고 귀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윤은 "(옥택연은) 첫 만남때부터 굉장히 밝고 장난꾸러기 같았다. 밝은 에너지를 많이 줬는데, 지금까지 유쾌하고 쾌활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전작에서 살짝 사극을 맛봤는데 해보고 싶은 장르였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즐겁다"며 "조이는 당차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마치 비타민 같다. '비타조이'로 불리고 싶다"고 웃으며 "조이의 대사 중 '아닌 건 아닌거야. 말할 건 말할거야' 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문구를 보고 조이가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저희 드라마는 코믹과 감동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민진웅, 옥택연, 김혜윤, 이상희, 박강섭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민진웅, 옥택연, 김혜윤, 이상희, 박강섭이 3일 열린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민진웅과 박강섭은 라이언의 심복 '육칠'과 '구팔'로 분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든든한 라이언의 '암행 메이트'가 될 예정이다. 이상희는 '광순' 역을 맡아 수사단의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조이와 환상의 팀워크를 펼친다.

민진웅은 "어사라고 하면 방자가 있는 2인 구조였는데, 저희는 두 명이 아니라 삼총사 편대다. 저희 드라마로 새 개념이 생기지 않을까"라며 "저희는 라이언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강섭도 "큰형(라이언)과 둘째형(육칠)이 으르렁 거리면 재밌게 보다가 중재도 한다. 저는 반항을 잘 안했다"고 웃었다.

유종선 감독은 "'어사와 조이'는 굉장히 자유롭고 새로운 색이다.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새롭다. 코미디,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미디 연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내려놓고 시청자가 뭘 좋아할까 고민하며 낯선 연기도 꺼내야 하는데 배우들이 현장에서 그런 용기를 보여줄 때 그 용감함이 즐거움으로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대체 불가의 자기만의 색을 입혀가는 걸 보는게 즐거웠다. 그 색을 시청자들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사와 조이'는 오는 8일 오후 10시30분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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