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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온실가스 감축 제안에 北 "방출량 결정적 감축해야"

등록 2021.11.04 06: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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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이산화탄소 방출 분석 기사

"지구 온난화 추이 지속적으로 늦춰야"

[서울=뉴시스] 북청군산림경영소에서. 2021.11.0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청군산림경영소에서. 2021.11.0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 신문이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림 협력을 제안한 상황에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대대적인 이산화탄소 방출이 초래하는 후과'라는 기사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량을 결정적으로 줄여야만 지구 온난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대폭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얼마 전 세계기상기구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세계 평균 농도가 지난해에 관측사상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며 "그에 의하면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사회 및 경제활동이 침체돼 화석연료로부터 나오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2019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대기 중 농도를 낮출 정도의 효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앞으로 몇 십 년 동안에 아시아 지역의 땅 겉면 평균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극단적인 고온 날씨가 늘어나는 반면에 극단적인 저온 날씨는 줄어들 것"이라며 "그뿐 아니라 아시아의 대부분 지역들에서 평균 강수량과 폭우량이, 일부 지역들에서는 하루 최대 강수량이 증가할 것이다. 이외에 동아시아의 대부분 지역들에서는 가물(가뭄)이 보다 빈번히 발생하고 본래 메마른 지역인 중앙아시아의 동부 지역은 습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글래스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02. bluesoda@newsis.com

[글래스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02. [email protected]

노동신문 보도는 한국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차원에서 북한과의 산림 협력을 강조하는 중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산림 협력은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사항"이라며 "2018년에 마련한 남북 간 협의체를 통해서 추가적 협의를 진행하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들도 합께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YTN '더 뉴스'에서 "나무를 심는다는 건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고 이것 역시 탄소를 줄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북한에 조림사업을 할 수 있다면 한반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하고, 우리가 목표로 한 (탄소감축) 40%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해외 감축분을 포함해 북한 조림 부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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