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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이재명, 아들 문제 진정성 있는 사과…尹과 다른 접근"

등록 2021.12.17 09:25:25수정 2021.12.17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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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경력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이낙연, 머지 않은 시기 與 승리 위해 힘 보탤 것"

[무안=뉴시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 15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경찰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광주전남사진기자단 = 15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경찰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선후보 장남의 도박 문제와 관련해 "이 후보가 아들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해 윤석열 후보의 가족 문제와는 좀 다른 접근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사안이 발생했을 때 어떤 태도로 국민들에게 인식의 단면을 보여주는지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다"가 밝혔다.

오 의원은 "진정성 있게 말씀을 드리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윤 후보가 김건희 씨의 경력, 이력에 대해 보여주는 태도 문제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윤 후보의 김건희 씨 경력 의혹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사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명확한 공식적 사과 입장을 표시하지 않은 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경쟁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선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비교하면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은 선대위 발족식에도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도 수락하고, 출범식에도 참여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도 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낙연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 전 대표의 측근이기도 하다.

오 의원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어떤 부분을 지원할지, 어떤 역할을 할지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머지 않은 시간 내, 적절한 시기에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하고 있지 않고, 손실보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국회 논의과정에서 추경을 편성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고 반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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