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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2025년까지 기존 원자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등록 2021.12.23 22:35:07수정 2021.12.24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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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에너지원 및 선택 가능 핵선택지 찾기까지 천연가스 사용

[서울=뉴시스]지난 2020년 3월23일 벨기에 도엘의 원자력발전소 모습. 벨기에 정부는 23일 오는 2025년까지 기존의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원과 향후 가능한 신기술 핵 선택지를 찾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잠정 약속했다. <사진 출처 :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 2021.12.23

[서울=뉴시스]지난 2020년 3월23일 벨기에 도엘의 원자력발전소 모습. 벨기에 정부는 23일 오는 2025년까지 기존의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원과 향후 가능한 신기술 핵 선택지를 찾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잠정 약속했다. <사진 출처 :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 2021.12.23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벨기에 정부는 23일 오는 2025년까지 기존의 원자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원과 향후 가능한 신기술 핵 선택지를 찾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잠정 약속했다.

밤샘 협상 끝에 도출된 복잡한 타협 합의에 따라 원전 7기를 모두 폐쇄할 경우 벨기에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3월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안전망을 갖추지 않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필요할 경우 공장 2곳은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벨기에는 20세기 기술로 건설된 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추진하는 대신 소형 모듈식 원자로 연구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오래 된 원자로에 작별을 고하고 미래의 원자력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드 크루 총리는 말했다.

핵에너지의 단계적 폐지에 대한 정치적 약속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후 벨기에 정부는 이를 계속 미뤄왔다. 현 집권 연정의 일원인 반핵 녹색당은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목표 충족을 위한 청정 에너지를 추구하면서 원자력 발전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원전의 건설과 파괴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생산한다.

수십년 동안 원전 반대론자들은 새로운 발전소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위해 수명이 긴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어려움을 언급해 왔다. 기후 운동가들은 또한 원자력에 의존하는 것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의 출시를 늦출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핵 에너지에 대한 벨기에의 양면성은 유럽연합(EU) 내에서 독일과 프랑스 간 광범위한 논쟁과 경쟁에 반영돼 있다.

27개국으로 구성된 EU는 지속 가능한 투자에 적합한 경제 활동에 핵 에너지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올해 말 전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EU 내 에너지 공급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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