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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비상에 野, '현안 입단속' 속 김종인 전면에

등록 2022.01.03 11:04:54수정 2022.01.03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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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 빈축사는 발언 유의하라"

윤석열, 3일 오전 이후 일정 전격 중단

이준석 "발언 과격하면 비공개로 해야"

김형오 "尹 말수 줄여라… 1/10만 해야"

연말 조사 KSOI·리얼미터서 李에 역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 :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공약을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 :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공약을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골든크로스를 허용해 위기 국면을 맞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위기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3일 10시26분 기준으로 이후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김 위원장은 현안에 대한 입단속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정책 강화에 나서며 위기 국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윤 후보가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로 휘청거리자 김 위원장이 선대위 전면에 나서며 구원 등판한 모양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 지지율 하락 상황에 대해 "그 자체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면서도 "사실 후보가 지방을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를 내고 해도 그렇게 크게 반응을 못 일으켜 앞으로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다. 내가 조금 직접적으로 메시지, 연설문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우자 관련 의혹과 중앙선대위 내홍에 더해 윤 후보 본인의 '발언 리스크'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열세로 전환된 것을 받아들이고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날 조치의 핵심은 윤 후보의 '발언 리스크' 줄이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누차 강조하지만,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그러한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지적하면서 총괄본부장급 일괄 사퇴를 포함한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언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윤 후보의 지난해 연말 대구·경북 일정 중 나온 강성 발언에 대해 "당원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선거운동 의식을 고취하다 보면 좀 세질 수밖에 없는데, 이게 너무 과격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보통 진행해야 한다. 현장에서도 그게 통제가 안 되는 것"이라고 윤 후보의 '발언 리스크'를 지적했다.

당 상임고문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 역시 "정권교체를 많은 국민의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 이 위중한 판국에 도대체 왜 이러느냐는 것"이라며 "우선 (윤 후보) 말수를 줄여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의 1/10만 한다고 생각해야 힘이 붙고 전달력과 설득력이 생긴다. 말의 절제가 부족하면 실언·허언처럼 들린다"고 고언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29~31일 대구·경북·충북 일정에서 '삼류 바보들' '미친 사람들' '같잖다' 등 강한 언사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열광적이었으나 각계 비판이 이어졌다.

윤 후보 지역 일정 뒤인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1.0%, 윤석열 후보는 37.1%로 집계됐다. 12월26일에서 31일까지 조사한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이 후보 40.9%, 윤 후보 39.2%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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