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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코로나 전보다 승객 25% 감소…수입은 4825억원 급감

등록 2022.02.03 06:00:00수정 2022.02.03 0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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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임승차 승객 2억574만명…전년대비 1005만명↑

운임 환산 시 2784억원 손해…"교통공사에 힘겨운 한 해"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연간 수송인원이 2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승객 감소로 인한 수송 수입은 1조1542억원을 기록해 코로나 전보다 4825억원 급감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연간 수송인원이 2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승객 감소로 인한 수송 수입은 1조1542억원을 기록해 코로나 전보다 4825억원 급감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하철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연간 수송인원이 25% 감소했다.

승객 감소로 인한 수송 수입은 1조1542억원을 기록해 코로나 전보다 4825억원 급감했다.

3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공사 운영구간의 수송통계를 분석한 '2021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총 수송인원은 19억5103만명으로 일평균 534만5299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송인원은 1657만명이 늘어났으며 증가폭은 0.9%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과 비교해 새로 개통한 역들(5호선 강일·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 8호선 남위례역)의 이용인원이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기존 역의 이용인원은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면서 작년부터 줄어든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운수수입은 지난해 1조1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0억원(3.27%) 감소했다. 2019년 운수수입은 1조6367억원이었으나, 2020년 1조1932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총 4825억원 줄었다.

지난해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695만명이 이용한 11월26일이었다.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143만명이 이용한 1월1일이다. 평일 중에는 금요일이 일평균 640만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다. 월요일은 613만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가 전체 이용객의 38.4%를 차지했다. 심야 시간대인 오후 11시~자정은 0.7%가 이용해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교통공사 대규모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무임수송 인원은 지난해에만 2억5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6만명 증가했다.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5.9%에 달하며, 이들의 수송을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278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공사에게는 매우 힘겨운 한 해였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올해도 안전과 방역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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