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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시장, 1분기 거래액 3조 돌파…'서울스퀘어' 1.3조 빅딜

등록 2026.04.22 1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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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거래 규모 13% 증가… 선별 투자 지속

임대료 평당 12.8만원, 전년비 4.1%↑…상향 이전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규모(2017년-2026년). (출처=세빌스 코리아)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규모(2017년-2026년). (출처=세빌스 코리아)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오피스 투자 시장이 우량 자산 거래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며 올해 1분기 거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2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투자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시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분기 최대 거래는 도심권역에 위치한 '서울스퀘어'로, 약 1조2800억원 규모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리 변동성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자금력이 충분한 전략적 투자자나 실수요자 중심의 선별적 투자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대 시장은 임차인들의 이전 및 확장 움직임에 따라 권역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4.0%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순흡수면적은 일시적인 감소를 기록했으나, 이는 수요 위축보다는 이전 가능한 가용 면적이 제한된 상황에서 임차인 이동이 집중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역은 신규 임차인의 빠른 유입에 힘입어 1.7%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며 서울 주요 권역 중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도심권역은 다수의 임차인 이전 사례가 발생하며 공실률이 5.5%로 소폭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의 경우 노후 빌딩 재건축 추진에 따른 대규모 임차 이동의 영향으로 순흡수면적이 감소하며 4.4%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임대료 상승세도 계속됐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3.3㎡(평)당 12만8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요가 견조한 강남권역이 6.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평균 관리비는 평당 4만8400원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률과 유사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향후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 물량에 따른 변동이 예상된다. 도심권역에서는 4월 'G1 Seoul'을 시작으로 5월 '르네스퀘어', 10월 '이을타워' 등 다수의 프라임 오피스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공급 본격화로 인해 단기적인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기점으로 더 나은 환경을 찾는 임차인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향 이전' 수요가 확대되면서 임차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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