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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단일화, 2~3일내 결정못하면 국힘 의사 없다고 봐야"

등록 2022.02.14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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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윤석열 후보의 공식 의견을 내달라"

"역선택방지없이 尹·이준석 승리…이해못해"

최진석 "경쟁자에 사퇴·양보? 의사 없는 것"

"의지 있으면 서울시장처럼 하루이틀에 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한 특별 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하고 있다. (사진= 안철수 유튜브 캡쳐) 2022.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한 특별 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하고 있다. (사진= 안철수 유튜브 캡쳐) 2022.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당은 14일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관해 "할지 안 할지 2~3일 안에 결정하면 되고, 2~3일 안에 못 하면 국민의힘의 의사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의 공식 의견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 "역선택 방지조항은 국민의힘 경선에 없는 조항이고, 그걸로 윤 후보도 대통령후보가 됐고 이준석 대표도 대표에 당선됐다"고 강조한 뒤 "지금 와서 그걸 문제삼는 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다. 국민의힘 방식 그대로 하자는데 다른 얘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단일화는 상생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면 하루이틀이면 끝난다. 여론조사만 살피면 되기 때문"이라며 "이걸로 갑론을박하면 국민들의 단일화 피로도만 높아지고, 저희는 그런 방식을 바라지 않는다. 어제 안 후보가 말한 건 실무협상과 논의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재차 주장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단일화 방식에 대해 "우리는 좁혀나갈 의사가 전혀 없고, 그냥 마지막 제안을 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거기(국민의힘)서 그렇게 단일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다"며 "경쟁자에게 사퇴하라느니 양보하라느니 그런 말을 한다는 건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이라고 봤다.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방식이 시간이 걸린다며 더불어민주당 쪽에 힘을 실어준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의지만 있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 서울시장 선거 때도 봤지만 하루이틀이면 한다"며 "무슨 일이든지 하기 싫으면 안 되는 이유가 수천가지가 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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