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COPD 중첩' 질환 악화 위험, 동양인 약 2배 높아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팀, 인종별 유병률·악화 위험 분석
아시아인·비히스패닉계 백인·아프리카계 미국인 유병률 비슷
천식·COPD 중첩 질환 악화 위험, 아시아인 미국인의 약 2배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조용숙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2.14](https://img1.newsis.com/2022/02/14/NISI20220214_0000931701_web.jpg?rnd=20220214113817)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조용숙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022.02.14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조용숙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와 미국의 COPD 코호트(3992명)를 통해 아시아인 1568명. 비히스패닉계 백인 1901명, 아프리카계 미국인 523명 등 ACO 환자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진단 기준을 적용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젊었을 때 천식이 있던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면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ACO 환자가 된다. 연구팀은 진단·치료 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은 ACO를 기관지 확장제 흡입 후 폐기능이 15% 및 400ml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말초혈액 내 백혈구 세포 중 하나인 호산구가 300/μl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ACO 유병률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17.4%, 비히스패닉계 백인 21.4%, 아시아인 23.8%로 인종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 1년 간 추적한 결과 ACO가 아시아인의 48.4%, 비히스패닉계 백인의 28.2%,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22%에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인이 미국인보다 ACO 악화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같은 인종 내 ACO 환자군과 ACO가 아닌 COPD 환자군 간 악화 위험을 비교한 결과 아시아인과 비히스패닉계 백인 ACO 환자군에서 COPD 단독 환자군에 비해 모두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 전체 ACO 환자군에서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호흡기 질환이다. 국내 40세 이상 성인의 13%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발생하면 오랜기간 심한 호흡곤란에 시달리고 사망률도 높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흡연을 하고 있어 폐암의 발생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호흡 곤란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장애·수면장애 발생률도 일반인에 비해 3~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국내외 대규모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동일한 진단 기준을 따를 경우 ACO 유병률은 인종에 상관없이 비슷하고, ACO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포함하는 치료가 악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슨(Frontiers in Medicine)’에 최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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