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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고려대 최초 합격자 18% 등록 포기…서울대 2배↑

등록 2022.02.14 1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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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12명…지난해 57명보다 약 2배 증가

통합형 수능 영향, 서울대 인문 추가합격↑

[서울=뉴시스] 서울대 정문. (사진=뉴시스DB). 2022.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대 정문. (사진=뉴시스DB). 2022.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올해 대입 정시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 18%가 등록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서는 전년 대비 등록 포기자가 약 2배 늘어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792명으로 집계됐다. 3개 대학이 정시에서 뽑은 최초선발자 4392명 중 약 18%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난 12일, 서울대는 이날까지 정시모집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대는 정시 모집정원의 10.8%(112명), 연세대는 24.3%(405명), 고려대는 16.3%(275명)에 해당하는 최초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해 다시 선발했다.

특히 서울대는 1차 추가합격자 인원이 지난해 57명에서 올해 112명으로 전년 대비 96.5%(55명) 늘어났다. 이 대학의 정시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자 비율은 전년 7.1%에서 올해 10.8%로 3.7%포인트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정시 나군에서 모집하는 서울대에서 올해 추가합격자가 늘어난 배경은 가·다군에서 선발하는 타 대학의 의약 계열과 서울대 인문계열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 상당수가 서울대 합격을 포기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792명으로 집계됐다. 3개 대학이 정시에서 뽑은 최초선발자 4392명 중 약 18%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료=종로학원 제공). 2022.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792명으로 집계됐다. 3개 대학이 정시에서 뽑은 최초선발자 4392명 중 약 18%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료=종로학원 제공). 2022.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입시업계에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영역을 치른(자연계열) 수험생이 인문계열 수험생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했고, 상위 대학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실제 올해 서울대 정시 모집에서 1차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이 40명이며 자연계열이 66명, 예체능 2명이다. 전년도 정시에서는 인문계열은 4명에 불과했으며, 자연계열은 53명, 예체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서울대 인문계열과 타 대학 의약학계열에 동시에 합격한 자연계열 수험생이 예년보다 늘어났으며, 이들이 의약학계열로 이탈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이유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올해 정시 1차 추가합격 인원이 각각 275명, 405명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연세대는 1차 추가합격자 405명 중 204명이 인문계열에서 나왔다. 190명은 자연계열, 11명은 예체능에서 발생했다. 전년도 정시에서는 인문계열 175명, 자연계열 179명, 예체능 3명이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125명, 자연계열에서 147명, 예체능에서 3명을 1차 추가 선발했다. 전년도 정시에서는 인문계열 71명, 자연계열 106명, 예체능 18명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모두 정시 가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통상 이들 대학의 최초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하는 이유는 중복 합격한 서울대(나군)나 다른 모집군의 의약학 계열을 선택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전체 정시 모집정원 대비 비율은 23.4%에서 20.3%로 감소했다. 이를 두고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얻은 점수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높은 대학 문을 두드리는 '상향 교차지원'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체 모집정원 대비 추가모집 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대학에 붙으면 바로 등록하는 상향지원 수험생이 많아졌다는 것"이라며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한 수험생들은 대체적으로 상향지원을 했고, 약대가 학부에서 선발을 재개하면서 상위권 분산 효과를 노린 상향지원 수요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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