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자립·사회통합 지원에 34억 투입
5대 분야 20개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이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완전한 자립과 사회통합을 종합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8/19/NISI20200819_0016588304_web.jpg?rnd=20200819170125)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이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완전한 자립과 사회통합을 종합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이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완전한 자립과 사회통합을 종합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전체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21.4%에 해당한다. 전체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5년 이상 거주자는 80.6%에 육박한다.
시는 이들에 대한 조기정착 지원뿐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자립·사회통합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20개 사업의 '북한이탈주민 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전년 대비 15억원 증액된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정착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탈북민의 건강특성과 위험질환을 고려해 검진항목을 맞춤형으로 구성하고 심리검사를 추가한 '종합건강검진패키지'를 상반기 중 14세 이상 200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비급여 치료비와 간병비도 지원한다.
건강검진 기관도 기존 4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에 더해 지역사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간검진기관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탈북민에게 호응이 높은 무료 치과진료 지원도 계속한다.
또 북한이탈주민들이 건강한 가족관계 안에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가정돌봄'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 가정돌봄 사업은 18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트라우마 등 정서적 치료가 필요한 가정 등을 발굴해 심리·교육·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로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이 외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지원정책 강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기반 강화 등도 시행한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정책을 펼쳐왔지만 이들의 소외감을 없애고 화합과 통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68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도 서울시민으로서 행복한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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