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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꺾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상대 서브에 흔들린 건 아쉬워"

등록 2025.12.18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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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상대 3-1 승리…승점 3점 차 추격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도 보완점을 찾았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21-25 25-13)로 꺾었다.

한국도로공사와의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승리로 설욕에 성공,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더불어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5)를 승점 3점 차이로 쫓았다.

이제 한두 경기 결과만으로 선두 자리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한국도로공사를 꺾었으나 강성형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두 세트를 먼저 잡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를 당한 1라운드 맞대결 결과가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

강 감독은 "수월하게 보일 수도 있었는데, 우리가 1라운드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갖고 임했다.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강한 서브도 들어왔지만, 쉬운 볼에서도 리시브가 흔들렸다는 것은 조금 아쉽다. 다만 흔들리는 순간에도 세터 (김)다인이가 공을 잘 만들어냈고, 공격수들도 책임감 있게 임했다. 수비 반격 상황에서도 득점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이 밀리던 3세트에 2년 차 이수연과 신인 이채영 등 어린 선수들을 투입해 경험을 쌓게 했다.

강 감독은 "(이)수연이는 부족한 면이 물론 있지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공 분배도 전에는 가운데를 전혀 사용 못 했는데 오늘은 잘했다"고 칭찬했다.

신인 이채영에 대해서도 "고등학교 때 리시브나 기본기가 좋은 선수여서 선택했다. 키도 180㎝ 가까이 되는 만큼 블로킹 높이도 있다. 착실히 준비하면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체력적인 부분도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 부족한 부분도 채워가고 있다. 코트 안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 우리 배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조바심도 조금 생기지만 더 발전해 강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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