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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서 3·1절 유세 李 "눈 감으면 악몽같은 촛불 이전 돌아갈 수도"

등록 2022.03.01 16:57:37수정 2022.03.01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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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가 아니라 미래냐 퇴행이냐 결정"

서울 표심 의식해 부동산 공약 총망라…"내집마련 꿈 살릴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여러분이 잠시 눈 감으면 악몽같은 촛불정국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3·1절을 맞아 서울 명동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세상을 바꾸는 격류도 한 방울의 빗방울에서 시작되고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 여러분이 작은 힘을 모아 실천해주면 대한민국의 새 역사가 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선거인데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게 아니라 나의 미래냐 퇴행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며 "민주당은 이재명과 함께 부족한 점 반성하고 성찰하고 새롭게 혁신해나가고 있지만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에 대한 얘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치고 있다. 정권심판해서 더 나쁜 세상 되면 누구 손해냐"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서 그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 똑같은 조선이지만 선조는 외침을 허용해서 백성 수백만이 죽었다. 그러나 똑같은 조선에서 정조는 탕평책과 과학기술 투자를 통해서 조선의 부흥을 이뤄냈다"며 "대한민국도 유능한 리더가 방향을 정하고 공직자를 격려해 함께 손잡고 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에도 무력으로 타국을 침공해서 약탈·파괴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우리도 다시는 침탈당하지 않는 나라, 3·1운동 당시 만세 부르던 우리 선조들 뜻을 이어서 평화로운 나라, 진정으로 독립된 자주의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동에서 유세를 갖게 된 데 대해서는 "이곳 명동은 우리 민주당, 우리 진보개혁 세력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바로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께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께서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두 분 대통령의 승리를 만들었던 이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03.01. [email protected]

그는 1909년 이재명 의사의 이완용 암살미수도 언급하며 "그에 더해서 만 20세 젊은 청년 이재명이 이완용을 응징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미래로 가지 않고 과거에 매달려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말 없이 정치보복 하겠다는 말 공언하는 정치 세력이 과연 이 나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냐"며 "아무런 비전도 제대로 된 정책도 없이 저들만 아니면 된다, 심판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정치하는 세력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만들겠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를 장담하며서 "유능한 인재면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 좋은 정책이라면 박정희, 김대중 정책을 가리지 않겠다"며 "오로지 국가 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려는 모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 유능한 인재들이 각각의 특장점을 발휘하고 서로 경쟁해서 더 나은 세상 만들어가는, 그래서 결과로 국민에게 검증받는 합리적 정치, 미래지향적 정치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조금 전에 우리 사회의 원로·종교인들께서 국민통합을 위한 연합정부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했다.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당론으로 약속한 통합정치의 약속, 그리고 대통합정부의 약속과 다르지 않다"며 "원로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이재명이 통합정부 구성, 통합의 정치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 표심도 의식해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를 비롯한 자신의 부동산 공약도 총망라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01. [email protected]

그는 "부동산 문제로, 집 문제로 여러분이 너무 고생한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저는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장주의자다. 시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공급 늘리고 왜곡된 수요를 고쳐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만들어낸 가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가구1주택 세금 부담이 많다면 다주택자에게 추가 부담 시키며 그 부담을 낮춰주는 게 정의롭다고 생각한다"며 "내집마련의 꿈은 확실하게 살리고 실수요자를 확실히 보호하고 부동산 투기를 확실히 잡겠다"고 했다.

그 실천방안으로는 충분하고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 층수규제·용적률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규공급 30% 청년 우선 배정, 생애최초주택구입자 LTV(주택담보대출비율) 90%까지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생애최초주택구입시 취득세 50% 감면 등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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