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차내 0.6%p 격차' 방송3사 출구조사 적중할까
1995년 도입 이래 모든 대선과 지선 결과 맞춰
JTBC 첫 출구조사는 李 0.7% 오차범위내 우세
방송3사가 9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 출구조사 결과는 윤 후보 48.4%, 이 후보 47.8%로 윤 후보가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0.6%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방송 3사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6.93%)도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보정하는 등 출구조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직후 사전투표자를 포함한 1만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결과 예측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지난 1995년 도입된 이래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모두 맞췄다.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예상 득표율을 제외한 당선 유무만 놓고 봤을 때 적중률이 100%였다.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처음 도입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지상파 3사는 노무현 당시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예상 득표율은 노 후보 48.2~49.1%, 이회창 후보 46.7~46.9%였다. 실제 득표율 역시 노 후보 48.9%, 이 후보는 46.6%로 출구조사와 비슷했다.
이후 출구조사에서도 2007년 제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2012년 18대 대선 때 박근혜 후보, 2017년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각각 당선자로 예측하며 모두 맞혔다.
한편, JTBC도 첫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4%의 지지율을 기록, 2위 윤석열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는 전국 1만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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