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제츠 "중국 러·우크라 대화 추진…인도적 지원도 지속"
"국제사회, 러·우크라 간 대화 성과 달성 추진해야"
"민간인 보호하고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 막아야"
"대만과 관련된 미국의 잘못된 언행 강력히 반대"
![[로마=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왼쪽 라인 첫번째)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 라인 첫번째)이 회담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관계,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022.03.15](https://img1.newsis.com/2022/03/15/NISI20220315_0018594748_web.jpg?rnd=20220315093808)
[로마=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왼쪽 라인 첫번째)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 라인 첫번째)이 회담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관계,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022.03.15
15일 관영 중국중앙(CC) TV는 양 정치치국원이 이날(이탈리아 현지시간 14일) 로마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국제 현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선 양 정치국원은 “우크라이나 정세가 오늘까지 이른 것은 중국도 보기 원치 않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존중하며 유엔 헌장과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화해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지지하고 대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치국원은 “각 당사국은 최대한의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우크라이나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정치국원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하고 각 당사국의 합리적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유·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적극 주장해야 하며 각 당사국의 평등한 대화를 격려해야 한다”면서 “'안보 불가분성의 원칙(다른 나라의 안보를 희생해 자국의 안보를 추구해선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균형잡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거짓 정보 유포, 중국의 입장을 왜곡하는 언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양 정치국원은 “미중 정상간 공동인식(합의)를 이행하는 것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이 새로운 시대 미중 양국은 상호존중·평화공존·상생협력의 원칙을 지키면서 공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중국은 시 주석의 이런 3가지 원칙에 따라 미중 관계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측도 ‘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 체재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관계를 강화로 중국에 대립하지 않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현 국제정세 하에 미중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을 통제하며 충돌과 대립을 막는 것은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고 국제사회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역설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그는 “이는 중국 주권과 영토 보존과 연관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외교 관계의 전제이자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면서 “현 미국 행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놓고도 행동은 이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최근 대만 문제와 연관해 한 일련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중국은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대만 분리독립세력을 지지하고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정치국원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티베트자치구, 홍콩 문제도 중국의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이자 중국 내정으로 외부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은 회담에서 북핵, 이란핵,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두 사람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비롯해 북한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이 "미국과 국제 사회의 다양한 관심사 문제를 다뤘다"라며 "이 순간의 무게는 물론 개방적인 소통 라인을 유지한다는 우리 약속을 반영한 일곱 시간의 치열한 세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 자리는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이유로 별도로 마련된 건 아니라는 게 바이든 행정부 측 설명이다. 행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상당한 시간 계획돼 왔다"라며 "이 위기의 순간에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대화였다"라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지 행보에 대한 우려와, '특정한 행동'에 잠재적인 영향 및 결과가 따르리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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