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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지난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등록 2022.03.17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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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3개국 진출…자산 총액, 약74조원

지난해 3분기 누적 세전이익 1조1400억원

현대캐피탈, 지난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전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은 198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캐피탈 글로벌 법인들의 자산 총액은 약 74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약 32조원 수준인 국내 자산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현대캐피탈의 자산 100조원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캐피탈 전체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조1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자산도 26% 이상 증가했다. 아직 2021년 전체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1조5000억원 안팎의 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대캐피탈의 해외 실적은 국내 금융사 중에는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든 압도적인 성과다.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시장 고객들의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운영하고,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인수율(현대자동차/기아 차 구매고객의 현대캐피탈 이용률)을 상승시켰다. 이같은 전략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과 맞물리며 현대캐피탈 글로벌 법인의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먼저 미국의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8720억원의 세전이익(IBT)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자산 역시 26% 이상 성장했다. 특히 전체 고객 중 80% 이상 고객이 우량(Prime) 고객일 정도로 질적인 측면에서도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 역시 인수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며 2021년 3분기 기준, 세전이익 약 450억원, 자산 약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와 74% 상승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현대캐피탈 영국(HCUK)은 2021년 3분기 기준 인수율을 6%포인트 이상 높이며, 세전이익(약 948억원)과 자산(약 4조1000억원)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와 17% 증가시켰다.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한 현대캐피탈뱅크 유럽(HCBE)도 같은 기간 인수율을 무려 18%포인트 상승시키며, 자산(약 4조30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8% 이상 늘고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중국(BHAF)은 반도체 공급 이슈와 중국의 경제성장율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상품구조를 개선하고 판매사와 긴밀한 협력구조를 구축해 인수율을 높였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세전이익(약 1130억원)을 약 6% 가량 상승시켰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사업의 미래를 준비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내 자동차금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리스사 'Allane SE'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독일, 영국에 이어 유럽 내 2번째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현대캐피탈 프랑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현지 고객들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설립하고, 각 시장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 세계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끊임 없이 해외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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