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방역로봇 출시…'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본격화
AI 방역로봇 중소형·대형 2종 출시…'생활방역 시대' 겨냥
고객과 기업 연결해 맞춤형 로봇 서비스시장 선도

▲KT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KT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설명회에서 AI방역로봇 2종을 출시를 알리면서 AI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AI 방역로봇은 플라즈마, UVC(자외선 파장)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선호도와 적용 공간의 크기에 따라 중소형과 대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방역활동은 방호복을 입고 사람들을 퇴거시킨 후 소독액을 분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KT의 AI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분사 대신,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 탑재된 UVC LED를 통해 비말 등으로 바닥에 낙하된 바이러스에 대한 동시 방역이 이뤄지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된다.
AI로봇 기능도 충실하게 구현했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공간 전체에 대한 상시 무인 방역이 가능하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 사업자인 KT의 강점을 활용,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 선제적 고객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 제어, 상태정보 확인, 방역 스케줄링과 결과 보고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
"KT 로봇 플랫폼 기반의 종합 서비스 형태로 제공"
앞서 KT의 AI방역로봇은 최근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글로벌 무대에 사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이 한창인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도 24시간 상시 방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ICT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KT 대형 AI방역로봇(왼쪽)과 중소형 AI방역로봇
다중이용시설 중심 '일상 속 상시 방역' 수요 충족
KT AI방역로봇은 안전하게 상시 방역이 가능해 병원, 지자체, 공공시설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다수의 인원이 장기간 머무를 수밖에 없는 사무공간, 학원, 학교에서도 AI방역로봇의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아동∙노인 복지 시설 등에서도 KT AI방역로봇이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로봇사업을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닌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정의하고, 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AI방역로봇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KT가 고객 수요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개념부터 설계한 맞춤형 로봇으로, KT 로봇 서비스 플랫폼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로봇 제조사와 고객 사이 연결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도약
KT는 지난 1년간 AI서비스로봇, AI호텔로봇, AI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그리고 이번 AI방역로봇까지 KT의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KT는 앞으로도 본격 성장하는 로봇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배송과 물류, 환경, F&B 등 신규 영역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이상호 AI 로봇사업단장은 "이제 로봇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디바이스 자체가 아니라 종합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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