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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 남편 수제자와 불륜 후 노벨상 소감도 당당

등록 2022.04.05 1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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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미의 전쟁’ 영상 캡처 . 2022.04.05.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미의 전쟁’ 영상 캡처 . 2022.04.05.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퀴리 부인이 불륜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시상식에서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는 이상민,·정다희·양재웅을 비롯해 조던·수잔·니키 등이 출연해 커플 스토리를 전했다.

세 번째 이야기로 등장한 퀴리 부인의 불륜 스캔들은 충격을 안겼다.

남편 피에르 퀴리와 사별 후 그의 수제자인 폴 랑주뱅과 연인 관계로 발전, 파리 근교에 아파트를 마련해 밀회를 즐겼다.

문제는 랑주뱅이 유부남이었다는 것. 결국 아내 잔느는 퀴리의 러브레터를 발견해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잔느는 퀴리에게 "8일 안에 프랑스를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퀴리와 랑주뱅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1911년 11월 솔베이 학회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잔느와 가족들은 퀴리와 랑주뱅의 불륜을 신문에 폭로했다.

퀴리와 두 딸들은 맹렬한 비난을 피해 프랑스를 떠나 해외로 피신해야 했다.

퀴리는 랑주뱅과의 스캔들 때문에 두 번째 노벨상을 타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데 주변의 만류에도 시상식에 참여한 퀴리는 "상은 과학자의 사생활이 아니라 업적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소감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이후 둘은 결국 이별했다. 그 이후 퀴리의 인생에 더 이상 사랑은 없었다.

반면 가정을 택한 랑주뱅은 아내와 3년 간 별거하고 또 다른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퀴리의 손녀와 랑주뱅의 손자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에 정다희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사랑을 손녀 손자가 이뤘다"며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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